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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구립 서세옥미술관 건립 박차…문체부 설립타당성 평가 최종 통과

성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서세옥과 그의 예술 세계를 알리는 미술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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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4.12.03 11:46:31

성북구립 서세옥미술관 조감도. 사진=성북구청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건립 추하고 있는 ‘성북구립 서세옥미술관’이 지난달 13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성북구는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故 산정 서세옥(1929~2020) 작가가 성북동에 거주하며 성북장학회 조직, 성북구립미술관 건립 참여 등 성북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지난 2021년 故 서세옥 작가의 유족들이 작품 및 컬렉션 3.342점을 기증함에 따라 구는 성북구립미술관 분관으로 ‘서세옥미술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구는 지난 8월 ‘성북구립미술관 분관 서세옥관’으로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신청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 심사까지 최종 통과함으로써 건립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공립미술관을 신축 또는 증축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행정절차다. 건립의 타당성·필요성, 운영 계획의 적절성, 전문인력 확보, 소장품 현황 및 수집방향, 향후 지속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성북구립 서세옥미술관 건립 예정 부지는 성북동에 있는 故 서세옥 작가의 작업실 바로 맞은 편으로 故 서세옥 작가의 장남이자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가 작업실로 사용했던 곳이다. 지난 10월 17일 성북구는 서도호 작가와 성북구립 서세옥미술관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 및 미술관 건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세옥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996㎡에 전시실 및 아카이브실, 수장고, 사무공간, 도서실, 자료실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통과로 미술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미술관 건립을 위해 故 서세옥 작가의 유족이신 정민자, 서도호, 서을호님과의 꾸준한 교류와 협의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오랜 기간 성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故 서세옥 작가의 작품과 그의 예술 세계를 알릴 수 있는 거점시설로서 미술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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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승로  서세옥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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