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13개사를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발에는 핀테크, AI, 프롭테크 등 금융 유관 산업뿐만 아니라 ESG, 모빌리티, 푸드테크,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디노랩 강남센터에는 스탁키퍼, 아이앤나, 어반랩스, 올마이투어, 자비스, 컨텍터스, 플라이닥터 등 7개사가, 경남센터에는 다다닥 헬스케어, 링크업, 엔돌핀커넥트, 크리스틴컴퍼니, 킥더허들, 휴밀 등 6개사가 선발됐다.
서울 삼성동에 내년 1월 개소 예정인 강남센터는 전용 사무실, 상담실, 미디어룸 등을 지원하며, 비수도권 디노랩 스타트업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전국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남센터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 경남지역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우리금융 디노랩은 2016년 출범 이후 170개 벤처기업을 선발·지원하며 152억 원의 직·간접 투자를 유치해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이어왔다. 디노랩 입주사는 사무공간 제공,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 컨설팅, 국내외 벤처캐피털(VC)과 연결된 IR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입주사와 우리금융 간 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디노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스타트업을 더욱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