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업계 돌풍’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 매출 4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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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05 10:20:17

김한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마련된 무너크루 부스 현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캐릭터 사업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무너는 최근 5년 간 매출이 450% 이상 증가해 40억 원을 돌파했다.

2020년 처음 선보인 무너는 MZ세대 K-직장인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무너의 매출 구조가 다양해졌다. 2020년 디지털 매출 중심이었던 구조에서 벗어나 2024년에는 디지털 11.3%, 오프라인 49.7%, 라이선스 39%로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형성했다.

LG트윈스, 노브랜드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선스 매출도 크게 늘었다. LG트윈스와 협업한 굿즈는 4개월 만에 매출이 570% 급증했으며, 노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미국 라이선싱 엑스포,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등에 참여해 무너의 인지도를 높였다. 향후 애니메이션 제작과 '무너샵' 설립 등을 통해 캐릭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가치 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준 befree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