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2.06 10:00:50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5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서 선정서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박성근 경영관리총괄임원이 대표로 참석했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상생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2021년 도입한 제도다. 선정 기준은 △최초 계약 시 계약 기간 또는 계약갱신요구권 보장 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 △최초 인테리어 비용과 리뉴얼 시 소요 비용의 70% 이상 지원 △금리·임대료 지원 등 금융·자금 지원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 모델을 모범적으로 활용 △최근 1년 내 대리점 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우수 기업 등 5가지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경동나비엔은 본사와 대리점 간 온라인 비즈니스를 활발하고 매끄럽게 진행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온·오프라인 상생 모델 활용’ 분야 모범 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온라인 쇼핑몰인 ‘나비엔 하우스’와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구매 상담 건을 전국 300여 개 대리점 가운데 고객과 가까운 대리점으로 이관하는 O2O(Online to Offline) 방식으로 고객 유치를 돕고 있다. 아울러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한 금융·자금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며, 영업활동에 필요한 카탈로그·전단지·판촉물도 지원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전국 공식 대리점 가운데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는 곳은 약 79%, 10년 이상 유지하는 곳은 58%로 절반이 넘는다.
박성근 경영관리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이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점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 비전인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적극 실천하고 대리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