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12월 11일 오후 2시 구로구민회관에서 ‘제2회 치매 가족 정기음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구로구보건소와 구로구치매안심센터가 주최하는 치매 가족 정기음악회는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을 위로하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되기 시작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구로구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 20명, 치매 어르신 16명,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6명과 치매 어르신 가족으로 구성된 ‘온보듬 가족 합창단’ 등이 참여한다.
우쿨렐레 합주와 함께 클래식, 대중가요 등이 어우러진 합창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공연 중간에 관객이 공연에 참여하는 참여형 무대도 마련돼 있다.
본격적인 음악회 시작에 앞선 오후 1시 30분부터 구로구민회관 1층 로비에서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미술, 사진, 공예 등 예술 작품 30점이 함께 전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전화로 사전 접수하면 되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로구치매안심센터(02-2612-7041)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이 모두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치매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