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12.09 16:21:52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12월 한 달 간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글로벌몰 등에서 ‘2024 올리브영 어워즈’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1억 건 이상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정 및 발표하는 연말 트렌드 결산 행사로, 2015년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올리브영이 올해 어워즈 수상을 위해 집계한 고객 구매 건수는 1억 6000만 건으로, 10년 전 수치인 1000만 건보다 규모가 16배 이상 커졌다. 올리브영은 데이터를 통해 총 33개 부문에서 137개 상품을 선정했고, ‘글로벌 트렌드(Global Trend)’ 부문도 신설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구매 데이터 58만 건을 집계해 19개 상품을 추가 선정했다.
특히 올해 어워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건 강남타운, 홍대타운을 포함한 전국 주요 매장 총 13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명예의 전당’ 팝업 전시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행사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광주타운, 대구타운, 대전타운, 서면타운, 제주타운 등 지역 거점 매장과 한옥 매장 경주황남점 등에서 운영한다. 2024 올리브영 어워즈 1위 수상 상품과 명예의 전당에 오른 브랜드 관련 현장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올리브영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 브랜드는 총 5개로 ▲메디힐 ▲미장센 ▲바이오더마 ▲아이소이 ▲클리오 등이다. 메디힐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메디힐의 네모패드는 2022년 올리브영 론칭 이래 누적 판매량 120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클리오의 경우 10년 간 총 어워즈 40개 부문에서 석권하며 역대 최다 수상 브랜드로 꼽혔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명동타운 등 글로벌 관광특화 매장을 포함한 전국 매장에 별도의 진열 공간을 조성, 올리브영 국내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출 전용 상품을 소개한다. 이 기간 글로벌몰에서는 북미,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접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어워즈는 10년 동안 해를 거듭하며 진화해 왔다”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제시하며 입점 브랜드사와 동반성장하는 K뷰티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