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순자산 200조 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전세계 13개 지역에서 624종의 ETF를 운용 중이며, 순자산 기준 전 세계 12위 ETF 운용사로 자리 잡았다. 2021년 100조 원을 넘어선 미래에셋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3년여만에 200조 원을 넘어섰다.
2006년 국내에서 TIGER ETF를 출시한 미래에셋은 2011년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캐나다, 미국, 호주 등지에서 주요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회사는 미국 Global X는 운용자산 규모가 인수 당시보다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캐나다의 Global X Canada는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로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일본, 홍콩, 중국 등지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미래에셋은 외국계 운용사 중 유일하게 적극적인 현지화와 선제적 투자로 16년 만에 ETF 순자산 2조 원을 달성하며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3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연평균 순자산 성장률은 61.1%로 인도 전체 ETF 시장 평균 23%를 2배 이상 상회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ETF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도에 인하우스 지수 개발 회사 설립, 유럽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 인수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투자 전략 및 자문 서비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영환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