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컬링센터에서 ‘기초종목 동계 스포츠캠프 우미점프업’을 개최했다.
우미점프업은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패럴림픽의 다양한 종목을 체험하게 해주고, 더 나아가 우수 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미희망재단은 지난해부터 동계·하계 스포츠캠프를 열어 유망주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13명은 컬링·아이스하키·노르딕스키·알파인스키 등의 종목을 체험하고 웨이트·리커버리 트레이닝, 지역문화체험, 참가자 나이를 고려한 진로 특강에도 참여했다. 특히,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메달을 획득한 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한상민 선수의 멘토링 특강도 진행됐다.
이번 캠프 최우수상은 정세훈(17·경기)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손원진(10·경북)·윤종범(15·경기)·주호준(11·울산)·김태희(12·전북) 등 4명이 뽑혔다. 최우수 선수에겐 지도자를 배치해 일대일 훈련을 지원하며, 우수상 선수 전원에겐 장학금이 수여된다.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은 “비록 추운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이 미래의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큰 꿈을 펼치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