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컨소시엄(우미건설·GS건설·ESI)이 지난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덕국제화신도시 ‘패키지형 공모사업 P1’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젊은 인구가 몰리는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의 특성에 맞춰 ‘고덕 The Vibe’라는 콘셉트를 제안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원, 학교, 상업, 업무 등 다양한 인프라와 연결해 지역 거점이 되는 단지를 제안했다.
단지들은 근린공원과 연결녹지로 열린 배치를 계획했으며, 근린공원과 중앙광장이 모여 하나의 큰 숲을 이루도록 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보행 친화 설계, 단지와 외부 녹지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계절마다 다채로운 모습의 조경 공간도 설치한다.
고덕국제화신도시 패키지형 공모사업은 설계공모사업과 민간참여사업이 합쳐진 대규모 사업이다. 3개 패키지(P1·P2·P3)로 나눠 추진하며,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이 중 P1을 수주했다. P1은 설계공모사업 3개 블록, 민간참여사업 3개 블록 등 총 6개 블록으로 구성됐다. 총사업비 약 2조 원, 4145세대로 3개 패키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단지에는 올해 리뉴얼한 우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린’이 적용될 계획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LH의 최대규모 사업을 수주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H의 여러 사업에 참여해 주택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