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12.16 14:55:05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은 롯데콘서트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부터 8년째 공연되고 있는 오르간 오딧세이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파이프 오르간을 탐구해 가는 음악회다. 롯데콘서트홀은 오스트리아 리거사에서 제작한 파이프 오르간을 갖추고 있다. 해당 오르간은 4단 건반, 68개 스탑, 5000여 개의 파이프를 장착해 다채로운 소리를 낸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무대 위의 연주를 비롯해 무대 뒤에 숨겨진 오르간 내부 구석구석까지 들여다보는 여정도 이원 생중계로 공개하는 점이 특징이다.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여러 기능과 원리를 알아보고, 파이프 오르간의 다양한 음색을 접할 수 있는 곡, 발건반으로만 연주하는 곡 등 다양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이와 더불어 이번 공연의 테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송년 분위기가 담긴 곡들을 소개한다. 스콧의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비롯해,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토 중 2악장, 모차르트의 교회 소나타 다장조를 연주한다. 더불어 발레 레퍼토리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의 편곡과 즉흥연주로 들려준다.
뉘른베르크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박준호는 2019년부터 오르간 오딧세이 무대에 지속적으로 서 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오르간 연주에 맞춰 무용수들이 호두까기 인형의 주요 장면들을 직접 선보인다. 안무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광주시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역임한 발레리나 홍정민이 맡는다.
롯데문화재단 측은 “오르간 오딧세이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설을 통해 악기의 역사와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심지어 악기 내부까지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정보와 여흥이 결합된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까지 이번 공연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오는 19일 11시 30분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