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1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어린이의 담도폐쇄증 치료비 9900만 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S-OIL 임직원 1700여 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 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했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함으로써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선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을 땐 간이식 수술을 한다.
S-OIL은 200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16년간 210명 환아 가정에 약 22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S-OIL 관계자는 “16년째 이어지고 있는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은 임직원 1700여 명의 급여 우수리 나눔 참여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마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고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