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2.19 10:47:06
㈜한화 건설부문은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 건설부문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과 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한화 건설부문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과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을 각사 아파트 브랜드 ‘한화포레나’와 ‘래미안’에 교차 도입한다.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건 물론, 기존 대비 설치비 60%를 절감할 수 있다. 충전기를 천장에 설치해 기존 공간의 간섭을 없앤 것도 차별점이다. ‘한화포레나 포항’에 최초로 적용됐다.
‘홈닉’은 삼성물산이 개발한 홈플랫폼 서비스다. 스마트홈, 커뮤니티 시설 예약, 에너지 실시간 사용조회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라이프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해 집안의 가전과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제어하는, AI(인공지능)를 접목한 고객사용 편의 관점의 앞선 플랫폼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물산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EV 에어 스테이션’을 시범 적용하고,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 부산당리’ 단지에 ‘홈닉’을 최초로 적용한다.
한화 건설부문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은 “양사가 보유한 스마트 기술의 선제적 도입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은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V 에어 스테이션’, ‘홈닉’ 외에 다양한 상품 개발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 강화를 꾀하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해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