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지난 10월 중순부터 일부 점포에서 단독 판매를 시작한 국내산 프리미엄 품종 ‘YBD(Yorkshire·Berkshire·Duroc) 황금돼지’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60톤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중심으로 ‘당당 치킨’, ‘솥솥 강정’ 등 다양한 단독 먹거리를 선보여 왔다. 특히 물가안정 일환으로 선보인 캐나다산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는 3년 연속 매출이 오르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보먹돼의 인기를 이어갈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던 중 YBD 품종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YBD 황금돼지’로 브랜딩해 선보이게 됐다. YBD 황금돼지는 국내 돼지고기 중 0.3%만 생산되는 프리미엄 품종이다.
YBD 황금돼지는 출시 직후부터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취급 점포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1개 점포에서 판매했으나 현재 9개까지 판매 점포를 늘린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YBD 황금돼지 판매 점포를 6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9일에는 농업회사법인 에스비팜나주와 YBD 황금돼지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 사는 YBD 황금돼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 확대를 위해 협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고물가로 어려움이 많았던 국내산 돈육 농가 살리기에도 일조해 상생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민기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홈플러스만의 상품 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선보인 보먹돼에 이어, YBD 황금돼지까지 축산 단독 브랜딩 상품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YBD 황금돼지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욱 세밀해지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