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33년간 이어온 ‘스타우트’의 주질(酒質)과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한다.
3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1991년 국내 최초 라거 타입 흑맥주로 출시된 스타우트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 6억 병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먼저, 흑맥주는 쓰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미국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제품 내 오트 몰트 0.96% 사용)를 담았다. 아울러 더욱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주질을 완성했다. 또, 100년 전통의 네덜란드산 블랙스완 흑맥아(黑麥芽)를 라거 공법으로 발효시켰다. 이를 통해 흑맥주 유저와 라거맥주 유저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새 디자인은 스타우트의 주요 원재료를 패키지에 담은 게 특징이다. 흑조 로고로 블랙스완 흑맥아를 시각화했으며, 티타늄 블랙 바탕에 귀리의 부드러움을 고급스럽게 담고자 골드 색상을 입혔다.
리뉴얼 제품은 1.6ℓ 페트와 500㎖ 캔으로 출시하며, 내년 초부터 전국 가정 채널에서 판매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유통 중인 흑맥주 브랜드 중 유일한 1.6ℓ 페트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500㎖ 캔을 신규 출시해 흑맥주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