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올해도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자 이의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공급구역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동절기 4개월간의 난방비 실적에 따라 최대 59만2000원까지 지원받는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이 지원제도는 지난해 급격한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제도였으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올겨울에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 제도를 통해 지난 2년간 약 8만 세대에 146억 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규모가 확대돼 약 4만9000세대에 총 10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관리사무소 직원들과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효과적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 결과 2025년 1월 부과되는 요금부터 영구임대주택은 별도의 신청 없이도 매월 사용요금을 자동 감면받는다. 다만, 기타 취약계층은 부득이하게 신청에 따라 난방비를 정산 지원하며, 동절기가 종료되는 2025년 4월 접수를 시작으로 검증을 거쳐 2025년 하반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관리사무소 업무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신청 누락 최소화를 위해 공사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난방비 특별지원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