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025년 4월부터 4년간 경기도의 특별회계와 기금 약 5조 원을 관리할 2금고로 선정됐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경기도는 10월 30일 금고 지정 계획을 공고한 뒤 2024년 본예산 기준 약 40조 원 규모의 1‧2금고 운영은행을 모집했다.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 등을 평가했으며, 하나은행이 2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선정으로 경기도의 연간 특별회계 3조 9천억 원과 재해구호기금 등 약 9천 9백억 원 규모의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회사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금고 유치에도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하나은행 기관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2금고 유치는 하나은행이 꾸준히 제안해 온 지역사회 기여와 세수 확대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현안들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신뢰에 보답하며 든든한 금융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금고 유치로 1천 3백만명 경기도민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