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1.02 17:32:25
2025년 1월 2일,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공식 취임했다. 이 은행장은 지난 2015년 하나은행 통합 이후 다섯 번째 은행장으로서 향후 2년간 하나은행을 이끌게 된다.
이호성 은행장은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으며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히고, 은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본인의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를 소개하며 어떠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은행업계에서 33년간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영업점에서의 첫 발을 내딛은 이래, 기업금융 전담역, 지점장, 영업본부장 등의 직책을 맡아 왔으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경영을 중시해 왔다. 그는 하나카드 대표 시절에도 연회비 관리와 플랫폼 혁신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며 경영 실적을 쌓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행장은 취임 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손님 기반 확대,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의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손님기반 확대를 위해 모든 직원이 '손님 우선'의 마인드를 갖추고, 손님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정립을 위해 영업 중심의 조직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며, 고객 중심의 문화를 확립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강점을 살려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 행장은 취임 첫날 3,000주를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