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표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 금융 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지난 해 NH투자증권이 경영목표 초과 달성과 함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며 회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8년까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갖춘 회사, ROE 12% 달성' 이라는 계획을 중심으로 모든 부문에서 유기적인 협업을 이루는 조직 문화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2025년 주요 경영 전략으로는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리테일 부문은 초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대면 채널과 디지털 부유층 및 대규모 고객을 유입하는 디지털 채널로 분화 발전할 계획이다. IB 부문은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세일즈 및 구조화·인프라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운용 부문은 세일즈 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운용 자산을 확대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며, Wholesale 부문은 기관 고객 대상 투자 솔루션 부문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부문은 신규 기관 유치를 통해 AUM(운용자산) 증대를 목표로 한다.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투자와 지원도 언급됐다. 윤 대표는 “회사의 성장과 연계하여 업계 최고의 처우로 직원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2025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는 조직 문화를 탈피하고 도전 정신을 되살려 회사와 개인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권 내 도입될 ‘책무구조도’를 언급하며 내부 통제 기준 강화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나치게 영업을 저해하는 요소들은 줄여가겠지만, 고객을 보호하고 임직원 여러분 스스로를 보호할 규정들은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임직원 건강 관리와 복지 지원에 대한 메시지도 포함됐다. 윤 대표는 건강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며,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이 곧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점을 유념하시어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건강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2025년이 불확실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내부 화합과 협업이 회사 경쟁력의 핵심”임을 상기시키며, 모든 임직원이 단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목표를 이루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