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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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1.07 16:59:34

김응구

제습 전문업체 휴마스터와… 공기 청정 기능 갖춘 데시컨트 방식 적용

롯데건설과 휴마스터가 공동 개발한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제습 전문업체 휴마스터와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다습한 공기를 냉각 코일에 통과시켜 제습하는 히트펌프 방식의 천정형 제습기가 아니라,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데시컨트 방식을 적용해 성능을 강화했다.

데시컨트는 화학적인 제습 방식으로, 다습한 공기를 특수 제습 소재가 적용된 습기 필터에 통과시키고 가열하는 과정을 반복해 건조된 공기를 공급한다. 이 방식은 우수한 제습 성능뿐만 아니라 곰팡이 문제에서 자유롭고, 탈취와 항균 기능이 내재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천장 매립형 구조에 LED가 내재돼 있어 드레스룸에서 전등의 간섭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부피와 중량이 적어 시공이 편리하다.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응축수가 배출되는 드레인 배관이 별도로 설치되지 않아 이를 통해 유입되는 악취, 누수, 역류에 대한 우려가 없다.

최근에는 이 제품에 대한 ‘KC 인증’을 마치고 에너지인증연구소의 테스트를 거쳐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를 취득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입주민에 쾌적한 주거 생활을 제공하고자 이번 기술개발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주거시설에 선별적으로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