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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8기 선발… 창업 지원 나서

최종 선발 3개 팀에 각 1000만원 상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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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1.16 09:36:13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4일 사내벤처 프로그램 8기에 최종 선발된 3개 팀의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도록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8기 멤버를 선발, 곧 창업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8기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서류접수를 시작했고, 총 26개 팀이 지원했다. 제안 사업에 대한 △실현 가능성 △수익 창출 가능성 △차별화 등을 기준으로 각 팀이 준비한 사업계획서를 실무부서 팀장과 경영진이 심사해 최종 3개 팀이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4일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팀당 10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3개 팀은 △소비자가 구매한 와인을 대신 보관해 주는 ‘맞춤형 와인 보관 솔루션 와인 클라우드(Wine Cloud) 사업’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공방 운영과 굿즈를 생산·판매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사업’ △원두를 사용하지 않은 커피와 대체 농작물로 커피의 맛과 향을 구현한 ‘빈리스(Bean-less) 커피 유통사업’ 등의 아이디어를 각각 발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사내벤처 팀이 올해 1월부터 1년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급여를 포함한 운영비 등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아울러 회사와 독립된 외부 사무공간과 사업 준비를 위한 정기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독립법인으로 분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경영 독립성을 보장한다. 부득이하게 사업이 실패해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제공해, 임직원들이 용기 있게 도전하도록 장려하면서 고용 안정성을 약속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종 선발된 사내벤처 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사업화하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제도는 지난해까지 7년간 사업 아이디어 총 131건이 모집됐고, 사내벤처 13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 중 3기로 선발된 워커스 하이(Worker’s High)는 ‘오피스 미니바(Office Minibar)’ 사업 아이디어로 발탁된 후 그 사업성을 인정받아 2021년 5월 첫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롯데칠성음료로부터 5억 원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상 매출액 35억 원, 임직원 수 31명, 누적 투자유치금액 5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유망 중소기업으로 성장해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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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와인 클라우드  업사이클링  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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