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이 K바둑과 공동 개최한 ‘2024-2025 K바둑 특별기전,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이 성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해군 출신 남자 프로기사 6명과 여자 프로기사 6명이 팀을 이뤄 연승 방식으로 대결하는 특별 기전으로, 해군팀에는 원성진 9단, 고근태 9단, 허영호 9단 등이, 여자팀에는 김은지 9단, 김채영 9단, 스미레 3단 등이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한상훈 9단과 김다영 5단의 첫 대국을 시작으로 총 11차례 대국이 진행됐으며, 해군팀의 고근태 9단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서 4연승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여자팀에서는 오유진 9단과 김은지 9단이 각각 1승씩 거두며 반격했으나, 해군팀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15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신학기 Sh수협은행장,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임설아 K바둑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축하했다. 노동진 회장은 “여성기사들의 섬세함과 해군 출신 기사들의 전술적 사고가 빛난 대결이었다”며 “승패를 떠나 바둑의 깊이를 보여준 양팀 선수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은 지난해 KLPGA 투어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개최에 이어 이번 특별기전을 통해 스포츠·레저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선수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해양수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금융 파트너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