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는 1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5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B등급에서 단기간에 3단계 상승한 이례적인 성과다.
MSCI ESG 평가는 모건스탠리 자회사인 MSCI가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ESG 경영 체계와 정책을 전 계열사에 도입하고, 이를 경영 및 투자 활동에 긴밀히 결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투자 과정에서 ESG 요소를 반영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투자증권의 환경 분야 전문 조직인 카본솔루션부를 통해 지속가능 금융을 강화한 점이 주목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업계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로, ESG가 투자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기업 가치와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