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5.01.20 09:48:09
KGC인삼공사는 홍삼원물인 ‘뿌리삼’을 제외한 정관장 전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국내매출과 해외수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브리타임은 지난해 정관장 국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며, 대표 베스트셀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홍삼정’, ‘홍삼톤’, ‘천녹’이 뒤를 이었다.
에브리타임은 TPO(시간·장소·상황)별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스틱, 필름, 앰플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고, 맛과 소재, 기능성을 다변화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지난달에는 출시 12주년을 맞이해 패키지 디자인도 리뉴얼했다. 에브리타임은 리뉴얼 직후인 지난달 2일부터 29일까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030세대 구매 고객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에브리타임은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정관장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260여 종의 제품을 수출했는데, 그 중에서 에브리타임(오리지널)이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에브리타임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제품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44% 상승했다. KGC인삼공사는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 내 1~2인가구를 겨냥해 제품의 규격과 함량을 다양화하고, 춘절을 비롯해 6.18 쇼핑 페스티벌, 중추절, 광군절 등 시즌별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했다.
또한 에브리타임은 대만 내 코스트코, 전련사, 모모 등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 중이다. 관절, 기억력 등 맞춤 효능을 비롯해 자몽, 레몬허니 등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동남아에서는 에브리타임이 ‘피로회복’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에브리타임은 북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정관장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에 입점했다. 현지인이 혈액순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스팅과 신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 등 국내에 없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고, 그 결과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미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지인의 건강 이슈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며, 정관장이 글로벌 종합건강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