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1월 20일부터 약 2주간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문화 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은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과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확립을 목표로 한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 15일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윤리의식 제고와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에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진단은 이러한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첫 단계로 마련되었다.
우리금융그룹은 기업문화 건강도 진단을 연례화하며 지속적으로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윤리문화 진단은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개발한 특화된 평가 방식을 도입해 윤리와 내부통제에 중점을 둔 기업문화 전반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 진단 결과와 개선 방향은 각 계열사 CEO가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행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2023년 5월 신설된 기업문화연구실을 통해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을 준비해왔으며, 글로벌 수준의 사례와 전문 자문위원 및 컨설팅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진단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진단을 통해 임직원과 함께 윤리적 기업문화를 공고히 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