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1.23 09:42:24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22일 중화2동 복합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중화2동 청사는 1991년에 지어져 노후하고 협소하여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고, 이에 따라 신청사 건립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와 도서관, 자치회관 등을 모두 갖춘 복합청사 건립을 계획하고, 지난 2023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총 165억원의 예산을 투입, 2025년 1월 13일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중화2동 복합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051㎡ 규모로, 기존 청사(938㎡)보다 약3배 정도 넓어졌다. 특히 3층, 4층에 위치한 중화문학도서관은 중랑구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맞춤형 특화 도서관으로서 문학작품 소개 및 작가와의 만남,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새로운 중화2동 복합청사가 도서관, 대강당 등을 갖춰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민 중심의 공간에서 더욱 향상된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주민센터의 단순 행정기능을 넘어 주민들의 문화, 교육, 여가 등을 위한 복합청사 건립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묵2동에서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복합센터(체육관)를, 2024년 10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공간으로 활용가능한 면목7동 복합청사(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를 개청했으며, 면목2동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면목2동 복합청사(공공형실내놀이터), 묵1동에는 지역 밀착형 보건 의료 서비스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한 묵1동 복합청사(보건지소, 생활문화센터)도 건립 추진중에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