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1.23 10:59:44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인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각각 아시아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두 ETF의 순자산 총합이 12조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 운용사로서는 유일한 기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약 4조 6,500억 원의 순자산으로 아시아 최대 나스닥100 ETF로 등극했다. 2010년 상장 당시 주당 가격 1만 원이었던 이 상품은 현재 10만 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또한 ‘TIGER 미국S&P500 ETF’는 순자산 약 7조 6,200억 원으로 아시아 최대 S&P500 ETF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해, ‘2024년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ETF’로 평가받았다.
특히, 두 ETF는 미국 기업 규제 완화 및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TIGER 미국S&P500 ETF’에는 약 7,733억 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에는 약 2,699억 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TIGER ETF는 장기투자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ETF로서 투자자들에게 일관된 성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