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2.03 17:17:2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1월 28일(현지시각) 기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하나금융그룹은 ESG 중장기 전략을 선포한 2021년 이후 불과 3년 만에 MSCI 평가 등급이 A에서 AAA로 두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2024 MSCI ESG 평가' 등급이 확정된 글로벌 은행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6점을 기록하며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MSCI는 전 세계 약 8,500개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ESG 평가 기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 제고, 반부패 및 윤리경영 강화 등 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어린이, 외국인 유학생,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 교육 확대,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금융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 점이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MSCI AAA 등급 획득은 하나금융그룹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을 일관성 있고 진정성 있게 실천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은행산업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에도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되었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섹터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