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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지난해 해외주식 증여 등 이체액 2.8조...전년比 7배 증가

주요 증여 해외주식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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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2.04 10:54:39

미래에셋증권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한 해 동안 해외주식 증여 등을 통해 이체한 금액이 2.8조원으로 전년비 7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해 해외주식 증여 고객 수는 약 1만7,000명으로 전년의 3,000명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증여 해외주식으로는 엔비디아 5,900명(8,000억), 테슬라 5,200명(4,700억), 애플 2,400명(830억), 마이크로소프트 2,000명(940억), 아마존 1,400명(1,020억) 순이었다.

회사는 해외주식 증여가 증가한 주요 배경으로 글로벌 자산의 성장 가능성과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평가차익이 발생한 해외주식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함으로써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감 및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해외주식을 미리 증여해 증여세 및 상속세를 줄이는 효과를 보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배우자의 경우 10년간 6억 원, 성인 자녀는 5,000만 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 원까지 증여세 부담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세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WM 영업점과 모바일 앱 ‘M.STOCK’을 통해 해외주식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와 절세 전략을 포함한 맞춤형 세무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증여는 단순한 자산 이전과 절세를 넘어 글로벌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부의 세대 간 이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말 기준 해외주식이 40.8조원으로 연초대비 17.2조원 증가하며, 고객수익률 64.1%(리테일 기준 세전 연수익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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