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전국 어업인의 목소리를 국가 제도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어촌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노동진 회장은 이날 영광군수협에서 열린 전남권 간담회에 참석해 관내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들로부터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어업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 행보로, 수협중앙회는 이를 통해 정책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노동진 회장은 간담회에서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위한 사업만큼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동진 회장은 수협중앙회 경영진 및 주요 부서장이 참석한 2025년 상반기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중점 추진 계획과 현안 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노동진 회장은 “기후변화와 금융규제 강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지원하는 수협중앙회의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진 회장은 이달 중 총 7개 권역별 간담회를 추가로 진행하며, 현장에서 건의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과제를 수립해 정부와 국회에 제안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권역별 수산소통협의회를 연중 운영해 수산 제도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별 당면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