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 김유진)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9084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4분기에는 매출 4904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6일 한샘은 “지난해 매출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3.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6배(1504.3%) 증가하며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급망 최적화와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이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4분기 들어선 B2C 분야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로 전환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질적·양적 성장이 균형을 이루며 수익성과 매출 규모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엌·수납·호텔 침대 등 핵심 상품군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홈퍼니싱 부문은 4분기 전년 대비 9.6% 성장하며 B2C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한샘의 대표 프로모션인 ‘쌤페스타’를 비롯해 시즌별 캠페인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