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 영업이익 1조 1,159억 원, 당기순이익 8,93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 122%, 16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조 2,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은 12.2조 원을 기록했다. 2023년 11조원을 돌파한 이래 1년만에 1조 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영업이익 성장 배경으로 브로커리지(Brokerage)를 포함한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Trading) 부문을 중심으로 큰 폭의 경상이익 실적 개선 및 인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 자본 재배분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익 등 비경상이익 약 3,400억원의 반영이 영업익 증가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661억원의 세전이익을 보였고, 미국법인은 세전이익 94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미국법인은 현지 클리어링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유일 법인으로, 미국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현지 주요 거래소인 뉴욕거래소, 나스닥 등과 시스템 연결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해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종합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향후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인도 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올해부터는 미래에셋쉐어칸 출범에 따른 수익 증가를 도모할 방침이다.
연금자산과 해외주식은 동반 40조 원을 넘어섰다. 연금자산은 지난 해 10월 도입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래 전체 잔고 42.7조를 기록하며, 개인연금, DC, IRP 적립금이 각각 10조 원을 돌파하는 연금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해외주식 잔고는 해외주식 기여도가 상승하며, 업계 최초로 40조 원을 돌파, 고객수익률 향상과 글로벌 자산증대에 집중하며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Trading 부문은 안정적인 채권운용 수익을 비롯, Flow Trading 및 파생운용 비즈니스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전체 Trading 운용손익은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1조 1,262억 원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리스크관리를 중점으로 성수동 K-Project 업무시설 신축사업, 서울 세운지구 오피스 등 PF 자문 및 주선과 산일전기, 클로봇 등 15건의 IPO 주관을 통해 시장 내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