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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작년 영업익 2709억… 전년比 18%↓

매출 8조3184억, 4% 증가… 올해 매출 7조8000억, 영업익 5200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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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2.07 10:14:16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8조3184억 원, 영업이익 2709억 원이 예상된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3년보다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에 따라 18% 감소했다. 신규 수주는 9조4805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대비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5% 증가한 2조4388억 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94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은 27%(2조4388억 원), 영업이익은 13%(941억 원), 수주는 20%(3조5090억 원) 늘었다.

DL이앤씨는 매출·영업이익·수주가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의 90%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이던스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93%, 수주는 92% 수준이다.

DL이앤씨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택은 3817억 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4385억 원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토목은 4818억 원 규모의 영동 양수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플랜트는 2546억 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과 2367억 원 규모의 S-OIL 온산공장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더불어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해, 향후 SMR 시장에서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결기준 4분기 원가율은 88.2%로 3분기 대비 0.9%포인트 개선되며, 2분기 연속 80%대 원가율을 유지했다. 연간 원가율도 2023년 90.2% 대비 0.4%포인트 개선된 89.8%로 80%대를 회복했다. 별도기준 DL이앤씨 4분기 원가율은 3분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87.1%, DL건설은 0.4%포인트 개선된 91.8%다.

4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0.4%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711억 원, 순현금 9940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연결기준 연간목표는 수주 13조2000억 원, 매출 7조8000억 원, 영업이익 5200억 원으로 정했다. 주택·토목·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올해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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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DL건설  영업이익  잠실우성 4차  도곡개포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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