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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신규 수주 4조 넘어… 역대 최고 실적

지난해 건축 2조3000억, 인프라 1조9000억 달성… 전년 대비 1조 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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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2.13 10:34:05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건설 부문에서 신규 수주 4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13일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건축 부문 2조3000억 원, 인프라 부문 1조9000억 원 등 총 4조2000억 원을 신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조 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22년 세운 최고 수주액 3조6569억 원도 넘어섰다.

회사는 지난해 1168억 원 규모의 부산 하단1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도시정비 부문에서만 총 6657억 원의 수주실적을 쌓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록도 갈아치우며 도시정비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사업장인 번동1~10구역(2060가구)을 시작으로 면목역3의1~3구역(702가구), 천호1~2구역(385가구) 등 모아타운 사업도 추진하면서 서울 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확장하고 있다.

산업건설(민간건축·플랜트 등) 등 비주택 부문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도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지난해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등 비주택 부문에서 2조3000억 원 넘는 수주를 이뤄내며 주택 경기 침체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8000억 원 수준이던 비주택 부문 신규 수주를 2022년 1조1000억 원, 2023년 1조6000억 원, 2024년 2조3000억 원으로 크게 늘리며 전체 수주의 절반 이상을 비주택으로 채웠다. 비주택 부문은 빠른 착공과 짧은 공기(工期)가 특징으로, 바로 매출에 반영돼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신규 수주에 힘입어 수주잔고 역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13조8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매출액 기준 5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 놓았다.

신규 수주 호조, 비주택 강화 등의 영향으로 조직 효율화와 채용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주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하이테크사업실을 신설, 산업건설 수주와 공사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회사는 민간, 기업, 공공 등 발주처별 성격에 맞춰 조직을 세분화해 정교한 수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비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2022년 62명의 신입·경력직 인재를 충원한 데 이어 2023년 63명, 2024년 83명으로 채용을 확대하며 비주택 부문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도시정비, 비주택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뤄냈다”며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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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신규 수주  모아타운  비주택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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