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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종암동 척사대회로 전통 잇고 결속 다졌다

윷놀이 단체전 수상자 상품으로 받은 쌀 기부, 성가복지병원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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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2.14 09:19:01

윷놀이 단체전. 사진=성북구청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척사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국)가 민속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의 화합을 위해 8일 개최한 척사대회(윷놀이대회)는 고려대 풍물패인 고대농악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종암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열렸으며, 종암동 척사대회 추진위원회가 진행했다. 추진위원회는 종암동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행사를 총괄 운영했다.

이외에도 종암동 자율방범대 1팀(방범대장 육군섭)과 2팀(방범대장 진만옥)은 교통 통제와 행사지원, 종암동 부녀회(회장 박부임)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음식마련, 자율방재단(단장 추성식)은 행사장 정리로 각각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종암동 주민자치회(회장 신정희)에서 후원하고 새종암새마을금고(이사장 김성희)는 주차장을 개방해 종암동 부녀회원들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이웃들과 팀을 이루어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윷놀이 개인전에서는 강00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00학생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전을 우승한 강00씨는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종암동주민센터에 있는 새날도서관에 들렀다가 우연히 윷놀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아들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윷놀이 단체전에서는 종암동 자원봉사캠프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암동 자율방범대 2팀이 준우승, 종암동 유니트축구단이 3등을 했다.

성가복지병원에 쌀 기부 현장. 사진=성북구청

이들은 상품으로 받은 쌀을 ‘따뜻한 겨울나기’에 후원하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추진위원회는 기부받은 이 쌀을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무료로 병원을 운영하는 성가복지병원에 다시 기탁해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었다. 성가복지병원장인 김필리아 수녀는 이번 쌀 기부를 통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은 나눔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윷놀이뿐만 아니라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 장소가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행운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윷놀이대회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공동체 결속을 다지고, 전통 문화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문화 행사를 지원해 지역사회가 더욱 화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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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승로  종암동척사대회  성가복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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