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 김유진)이 빠르게 성장 중인 시니어 하우징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에 시니어 주거 공간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자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 케어링스테이 레이크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승준 한샘 이사와 김태성 케어링 대표 등이 참석해 시니어 주거 공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국내 실버산업 규모도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에는 168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런 만큼 시니어 하우징 수요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앞으로 시니어의 휴식과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을 연구하고, 시니어 주거 전용 가구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개발을 협력할 계획이다. 상호 개발한 제품은 케어링의 도심형 유료 양로시설인 ‘케어링스테이’와 프리미엄 요양원인 ‘케어링빌리지’ 등 시니어 하우징 사업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케어링은 △가족 요양 △방문 요양 △주간 보호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테크 스타트업이다. 2019년 방문 요양 서비스를 시작으로 성장을 거듭해 2년 만에 국내 1위 요양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시니어 주거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시니어 하우징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태성 대표는 “어르신의 안전한 주거 공간 구성을 위해 가구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한샘과의 협력으로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시니어 전용 가구와 IoT 서비스를 개발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준 이사는 “그동안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 공간 트렌드를 선도해온 것처럼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공간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케어링과 시니어 하우징에 적합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구축해, 시니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하도록 협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