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2.17 13:04:17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3월 8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금천구청 광장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벼룩시장 ‘당신의 금천 마켓(당금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청소년 세대가 '공유경제'의 의미를 공감하고, ‘나눔의 선순환’을 경험함으로써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행사에서 다양한 액세서리, 열쇠고리 등 수공예 작품이나 재활용할 수 있는 의류, 장난감, 도서 등 중고 소장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구민을 모집한다.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2~4인 이내로 구성된 판매자 32개 팀을 모집하며, 20점 이상의 물건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초중고생 등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팀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판매를 희망하는 구민은 홍보물의 정보무늬(QR코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월 25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벼룩시장과 함께 유명 드라마의 배경음악 가수 등 전문 가수와 청소년, 직장인이 꾸미는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및 재활용품 교환관, 풍선공예와 양말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돼 유익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내 사회적경제 및 소상공인이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과 자선장터도 운영된다. 행사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확인증을 운영관에 제출하면 캐리커처 그림도 체험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당금마켓’ 행사가 일회성 벼룩시장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지역자원이 상생하는 ‘공유와 순환경제의 장’인 동시에 젊은 세대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콘텐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작년 ‘버스킹데이’, ‘하모니축제’, ‘GC페스타’ 등 관내 축제와 연계해 ‘당금마켓’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약 1천 명의 구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기고 직접 만든 물건이나 소장품을 나누며 자원의 선순환에 이바지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