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6일~10일 수유보건지소 4층에 위치한 응급의료교육장에서 ‘2025년 어린이 대상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심정지 환자 발생 후 골든타임(4분) 안에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자라나는 꿈나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강북구 내 유치원·어린이집 11개 기관, 438명이 참여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제공하는 애니메이션(심장마비의 습격) 시청과 함께 동요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어린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심폐소생술을 체험했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배운 내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이기도 했다.
어린이집 교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쉽고 친숙하게 알려줄 방법을 고민했는데, 이번 교육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구는 오는 7~8월 중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강북구 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비롯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경로당, 복지관을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보다 많은 구민이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수유보건지소 4층 응급의료교육장에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교육받아야 하는 중요한 안전 교육”이라며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