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2.21 09:10:09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청소년의 진로 프로그램 선호도 조사를 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맞춤형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은평구 청소년 1천2백여 명이 참여했다. 가장 희망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직업 체험이 선정됐으며 학과 체험, 현장 견학이 그다음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은평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이 직접 직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직업체험 ‘청진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청진기 프로그램은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의 줄임말로 신한은행, 법무법인, 헌법재판소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직업인 멘토와 함께하는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청소년들이 구체적인 직업 정보를 얻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은평대전’에서는 대학생 전공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학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전공별 특성을 이해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내 꿈 찾기’ 사업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운영되며, 학생들이 직접 시간표를 구성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소년들은 더 명확한 진로를 설정하고 다양한 진로 경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되며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자기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다양한 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