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일본 롯데의 초코 미니 페이스트리 과자 ‘파이노미’를 수입해 ‘파이열매’로 국내에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이노미는 일본 롯데의 메가 브랜드로 ‘파이의 열매’란 의미다. 롯데웰푸드 측은 “1979년 출시된 장수 브랜드로, 최근 국내 시장에서 페이스트리 형태의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이열매는 롯데마트·슈퍼 그리고 편의점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이열매는 64겹의 페이스트리 속에 초콜릿이 들어가 있다. 파이열매의 브랜드 이름은 열대식물인 ‘빵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이다. 출시 당시 담당자는 시제품 형태를 보고 빵처럼 생긴 빵나무 열매를 떠올렸다고 한다. 담당자는 이를 활용해 ‘파이가 계속 열리는 꿈과 같은 나무’라는 의미를 담은 파이열매라는 이름을 지었고, 패키지 디자인에도 이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적용했다.
이번 도입은 원롯데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일 롯데 협력 강화 차원이기도 하다. 한·일 롯데는 식품사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빼빼로’를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브랜드로 선정하고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프리카 가나 현지 카카오 농장을 한·일 롯데 관계자들이 방문해 공급망을 점검하고 농업 지원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파이열매는 일본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과자로 입소문을 탄 인기 브랜드”라며, “한 입에 페이스트리와 초콜릿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