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작년 12월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7개 금융협회에서 출발해 금융권 리더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저출생 극복이라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KB아이사랑적금을 기획한 수신상품부 직원들과 함께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 상품은 워킹맘 직원들이 직접 기획했으며,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지난 1월에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생 장려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탄력적인 근무 환경과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출생 장려금으로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며, 첫째 1000만 원, 둘째 1500만 원, 셋째 이후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난임 치료 시 1000만 원을 지원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20일로 확대했다. 또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 대상을 기존 9세 이하에서 1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으로 완화해 육아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2023년 말부터는 금융권 최초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2년의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한 직원이 퇴직할 경우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한다. 재채용 시 별도 채용 절차 없이 퇴직 전 직급을 유지할 수 있어 경력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지속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