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2.26 13:39:02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선제적으로 주요 대출상품의 가산금리를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경제성장률 하락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여 민간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3월 초부터 지점장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 전결권을 0.30%p 확대해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고 금리를 우대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5년 변동(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하는 고객에게 가산금리를 0.25%p 인하한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우대 최대한도를 0.1%p 확대하고, 3인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해 0.2%p 추가 금리 우대를 시행한 바 있다.
직장인을 위한 신용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3월 초부터 ‘우리WON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를 0.20%p 인하한다.
이번 금리 인하는 신규 대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 보유 고객에게도 적용되며, 기간 연장 시 동일한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선제적인 금리 인하 조치와 함께 앞으로도 시장금리 변동에 맞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상생 금융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