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03 14:17:42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일) 1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관람하고, 해당 공연에서 협연을 펼친 클라리네티스트 김민철의 서울시향 첫 번째 특별단원 위촉을 축하했다.
‘아주 특별한 콘서트’는 재능있는 장애인 연주자를 협연 초청하여 예술적·사회적 소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향의 사회공헌 공연으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함께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클라리네티스트 김민철은 지난해 서울시향의 ‘행복한 음악회, 함께!’ 연주자로 선발돼 2회 공연 동안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며 ‘아주 특별한 콘서트’의 협연자로 선정됐다. 김민철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을 협연하며 아름다운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행복한 음악회, 함께!’는 서울시향이 2017년부터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청소년 장애인 연주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함께 연습·연주하는 기회를 제공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 시장은 “오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 서울시향의 새로운 단원, 김민철 군의 협연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진심으로 축하를 전했다. 이어 “김민철 군 외에도 여러 장애인 연주자의 멘토 역할 중인 얍 판 츠베덴 감독님을 비롯한 서울시향 단원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한다”라며, “서울시도 항상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