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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착한상점, 중소상공인 누적 매출 3조 원 넘어”

지난해 2조 매출…1년간 3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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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3.04 15:42:42

쿠팡은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누적 매출이 3조 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사진=쿠팡

쿠팡은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누적 매출이 3조 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8월 첫 론칭, 2023년 말 1조 원 돌파 이후 1년 간 2조 원의 추가 매출을 낸 기록이다.

착한상점은 지방 농어촌과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선보인 상설기획관으로, 쿠팡은 이들에게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왔다. 착한상점은 수도권을 비롯해 경상도·전라도·충청도·강원도 등에 있는 전국 수만 중소상공인이 만든 제품들로 구성됐다. 김·감·과메기 같은 지역 고유의 특산품부터,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생산시설에서 만든 식품·공산품 등을 총망라한다. 지난해 쿠팡 고객들에 선보인 착한상점 상품은 58만 개로, 2023년(46만개) 대비 26% 늘어났다.

착한상점은 ‘로켓프레시’나 ‘로켓배송’ 같은 쿠팡의 메인 탭과 함께 쿠팡 앱 메인 화면에서 고객에게 안내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동반성장위원회를 비롯해 24개 기관·지자체와 협업해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다양한 테마를 꾸려 특별 할인 기획전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는 충주사과·나주배·김천포도 등 지리적표시 등록품목을 대상으로 한 ’지리적표시 특별기획전’, 여성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여성기업제품 특별전’ 등의 기획전을 46차례 진행했다. 현재 쿠팡 전체 판매자 중 약 70%는 연 매출 30억 미만의 소상공인들로, 2250만 명에 달하는 쿠팡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에 기반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경기 김포의 주방용품 제조사 ‘키친블루밍’은 2023년 3월 입점했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00% 뛰었다. 신효정 키친블루밍 대표는 “입점 이후 고용 규모도 3배 늘었고, 공장 운영도 활발해졌다”며 “여성 기업 제품 특별전에 참여하면서 성장에 속도가 붙었고, 지금은 쿠팡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국산 고춧가루 상품이 주력인 브랜드 ‘햇님마을’을 운영하는 ‘영양F&S’도 쿠팡 착한상점 입점을 계기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60% 성장했다. 이동환 영양F&S 대표는 “착한상점 입점 후 지난해 200만 명의 고객이 쿠팡에서 우리 상품을 구매했다”며 “지난해만 전체의 20%인 10억 원의 매출을 쿠팡에서 냈는데 로켓배송 지역이 앞으로도 넓어지면 고객이 더 크게 늘어날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전국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시작한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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