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LG화학, ‘전구체 프리 양극재’ 국내 최초 양산

‘인터배터리 2025’서 첫선… 올 상반기 양산 통해 시장 공략 가속화

  •  

cnbnews 김응구⁄ 2025.03.05 10:03:21

LG화학 연구원이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LG Precursor Free)’를 양산한다.

5일 LG화학은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5’에 참가,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전구체 프리 양극재를 선보이며 선제적 양산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LPF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다.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와 새로운 전구체를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인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비가 필요하지 않고, 전구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올 상반기 LPF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신제품에 LPF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성능·코스트(cost)·친환경 측면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극재의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 니켈(High Ni) 제품 외에도 보급형 전기차의 가성비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로 니켈 함량 96% 이상인 울트라 하이 니켈 제품군과 함께 고전압 미드 니켈(Mid Ni), 고밀도 리튬인산철(LFP), ‘NCM과 블렌딩한 차별화 LFP 제품군’을 소개하고 LG화학의 핵심 기술인 단입자 기술과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한 제조 경쟁력도 소개한다.

아울러 △화염과 열폭주를 차단하는 ‘넥슐라(Nexula)’, FBF(Flame Barrier Foam), FBS(Flame Barrier Sheet) 등 안전소재 △케이블·하우징 등 EV충전 소재 △건식전극용 양극재와 전고체용 양극재 등 차세대 혁신 소재도 대거 선보인다.

LG화학은 전시와 더불어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웹사이트를 공개해 인터배터리 출품 주요 아이템 정보는 물론 회사의 전기차 관련 소재 확장 및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PF양극재, 안전소재 등 전지 분야의 차세대 혁신 소재로 미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LG화학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의 솔루션으로 전지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2025’는 국내 최대규모의 이차전지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640개 넘는 기업이 참가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LG화학  LPF양극재  안전소재  인터배터리  이차전지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