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05 10:40:50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3월 10일까지 지역 내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독려하고,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고자 ‘관악 그린리더 환경동아리’를 모집한다.
‘관악 그린리더 환경동아리‘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추진하는 동아리로, 관악구와 함께 지역사회 내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과 기후위기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게 된다. 공모 주제는 ‘탄소중립 청정 관악 조성을 위한 일상 속 실천 활동’이다.
구는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역 내 ‘장바구니 이용으로 비닐 사용 줄이기’ 캠페인 ▲관악구 별빛 내린천, 관악산, 샤로수길 플로깅 ▲자원순환 플리마켓 운영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쓰레기 줍기 활동 및 재활용품 분리 등 다양한 활동을 공모한다.
선정된 동아리는 올 4~11월 간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며, 월 2회 이상 활동은 필수이다. 특히, 구에서 추진하는 지구의 날(4.22.) 및 환경의 날(6.5.) 행사에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에 관심 있고, 관악구 내에서 활동하는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단, 청소년 동아리의 경우, 성인 대표 1인을 포함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새소식▷관악소식)에 게재된 서류를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3월 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는 민‧관 합동 전문위원의 심사를 거쳐, 활동 및 예산 편성의 적절성 등을 판단하여 동아리 당 150~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탄소중립 실천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2022년부터 ‘기후변화 문제 중요성 인식 확산’을 주제로, ‘주민 그린리더 양성’, ‘찾아가는 탄소중립 교육’까지 매년 발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탄소중립 RUN! 동별주민 특화교육」을 추진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실천 방안을 21개 전 동에 찾아가 1,200여 명 주민에게 교육한 바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후위기 문제는 더이상 관에서만 노력해서 극복할 수 없으며, 구민 모두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때에 극복할 수 있다”라며, “이번 관악 그린리더 환경 동아리를 중심으로 지역 내에서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와 활동 기반이 점차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