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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적용 위한 첫발 내디뎌

포드 오토산과 자동차강판 외판재 프레스 테스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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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3.05 11:05:39

현대제철과 포드 오토산 직원들이 프레스 테스트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5일 “지난해 말 튀르키예 포드 오토산과 함께 탄소 저감 자동차강판 소재로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리어 루프 패널’ 부품을 찍어내는 프레스 테스트를 진행해 품질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드 오토산은 튀르키예에 있는 글로벌 완성차업체 포드 모터컴퍼니와 튀르키예 최대 산업복합기업 코치의 합작법인이다. 리어 루프 패널(Rear Roof Panel)은 자동차 후면 상단에 씌우는 덮개 패널이다.

프레스 테스트는 금형을 이용해 자동차강판을 차체에 필요한 부품 형태로 만들어 성형성과 표면 품질 등 소재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기존 고로에서 생산해 공급 중인 자동차강판을, 같은 성능을 내면서도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은 줄이는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의 탄소 저감 자동차강판을 적용한 리어 루프 패널. 사진=현대제철
 

한편,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양산 체제를 준비 중이다. 이 프로세스가 상용화돼 제품을 양산하는 시점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탄소가 약 20% 저감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포드 오토산의 ‘탄소 저감 자동차강판 적용 프레스 테스트’ 첫 주자로 참여해 적합성을 검증받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으로 복합 프로세스를 연구·개발해 탄소 저감 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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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드 오토산  탄소 저감  자동차강판  리어 루프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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