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06 09:43:15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서울청년센터 은평의 청년동아리 지원사업 ‘은평친구들’ 심사를 지난달 26일 진행하고 19개 청년동아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평친구들’ 사업은 청년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사업이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는 ‘은평친구들’의 참여동아리가 주도해 주민과 함께하는 청년동아리 여름 축제 ‘여름 무렵, 은평청년’을 개최했다. 은평청년페스티벌에 공연, 전시, 부스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
올해는 작년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해 19개 동아리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며, 요리, 댄스, 직장인밴드, 치어리딩, 타로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동아리에는 고립·은둔 청년으로 이루어진 모임도 포함됐다. 지난해 서울청년센터 은평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스텝아웃(step out)’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자조 모임이다.
‘은평친구들’에 참여한 청년은 “‘은평친구들’은 모임 운영의 원동력이 됐다”며 “혼자만의 취미로 시작했지만,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지역주민과도 함께 재밌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성 서울청년센터 은평 센터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커뮤니티가 은평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은평형 청년친화도시의 기반이 되는 만큼 청년동아리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년동아리가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