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살구’와 ‘크러시’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독창성과 아이디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새로 살구의 패키지는 한국의 전통 항아리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했다. 라벨엔 살구 향을 맡는 구미호 일러스트를 삽입해 브랜드의 연속성을 이어갔으며, 살구의 상큼한 맛과 향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물방울이 흐르는 듯한 세로형 패턴을 적용해 손에 쥘 때 독특한 촉감을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4세대 맥주’ 크러시의 패키지는 차별성, 기능성, 지속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존 한국 맥주와 차별화된 숄더리스(shoulder-less) 타입의 병 디자인, 크리스털 커팅룩으로 표현한 빙산과 투명한 얼음 결정 형태의 디자인은 시원함과 청량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캔 표면에 차가운 눈 결정의 촉감을 강조한 아이스 타일 효과로 시각뿐만 아니라 촉각으로도 시원함을 느끼도록 디자인했고,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를 적용한 점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제품 콘셉트, 디자인 등을 협업한 롯데중앙연구소의 디자인센터와 주류연구팀을 포함해 크러시 디자인에 참여한 모든 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