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이뮨온시아가 지난 6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인 이뮨온시아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설립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 개발 기업으로, 핵심 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공모 자금은 임상 개발비용 및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기업 측은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는 “신약은 환자에게 처방되어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발휘해야 의미가 있다”며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