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10 10:43:09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어르신 건강증진과 노년기 질환 예방을 위해 어르신 건강놀이터 ‘박미보건지소 건강장수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4년 19.2%로 향후 2050년에 40%가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천구는 2024년 노인 인구가 20%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구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주민의 건강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고, 노년기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장수학교’를 운영한다. 건강장수학교는 보건지소에서 제공하는 대사증후군 검진과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통합(원스톱)해 체험할 수 있는 어르신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특히, 단순한 건강교육을 넘어 입학 전후 건강검사를 실시해 맞춤형 평가의견(피드백) 제공, 생활 속 건강 실천 지원, 졸업 후 건강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강장수학교는 2025년 상, 하반기 기수당 12~16명씩 총 8기수로, 한 달간 주 2회(총 8회) 교육이 진행된다. 주요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및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다.
프로그램은 ▲ 입학 전후 건강검진(대사증후군 검진, 3D 체력 측정) ▲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 저염 실천 및 저첨가물 섭취를 위한 영양 교육과 조리실습 ▲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순환운동 교육 ▲ 심폐소생술 실습 등이 진행된다. 또한, 교육 기간 동안 박미보건지소 단체채팅방을 활용해 건강 임무(미션)를 수행하도록 하고, 졸업 후 혼자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강장수학교 졸업자에게는 걷기 소모임 구성, 의사 건강 특강이 포함된 영양 조리교육 참여 기회 제공, 순환운동 참여 지원, ‘금천구 건강헬퍼’ 후보자 추천 등의 혜택도 지원된다. 건강장수학교 프로그램 내용 및 하반기 모집일정은 금천구 보건소 누리집 또는 박미보건지소 네이버 밴드를 통해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맞이하여 백세시대에 발맞춰 건강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라며, “구민이 보건지소의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건강생활을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